[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가 2분기 제품 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95% 급감했다.

엘앤에프는 3일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682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5.1% 줄었다.
 
엘앤에프 2분기 영업이익 95% 급감, 제품 가격 하락 영향

▲ 엘앤에프가 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리튬 가격 하락으로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분기 리튬 가격이 떨어지면서 판매 제품 가격에 반영돼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비싸게 구매한 원재료로 생산한 제품을 싸게 판매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고객사에서 저가형 배터리 확대 전략에 따라 2분기 일시적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것도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증권사 실적 추정치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회사 FN가이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7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