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화정아이파크 철거범위를 상가층을 포함한 지상층 전체로 조정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입주예정자 대표단과 만나 현존 건축물 8개 동의 상가·근린시설(지상 1~3층)을 포함한 지상층 전부를 철거하고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
▲ 화정아이파크 201동(사진 오른쪽 건물)에 철거 사전작업을 위한 시스템 비계 등 가시설이 설치돼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 |
HDC현대산업개발은 우선 해체범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입주예정자에 충분한 설명과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공식 사과했다. 또 앞으로는 입주예정자 대표단과 동의절차 등에 협의하고 이런 모든 과정을 문서화하기로 했다.
동별 해체범위, 해체방식 등 세부공사 내용과 입주시점 단축 방안 등도 입주예정자와 수시로 논의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7월11일 화정아이파크 해체관련 설명회에서 철거대상을 지상 1~3층 상가·근린시설을 제외한 주거부분으로 명시해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을 샀다.
화정아이파크 해체공사는 2025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해체범위 확대로 공사기간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