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그룹주 종목의 주가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주요 2차전지 그룹사인 포스코와 에코프로 그룹 종목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LS그룹이 2차전지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가운데 2분기 탄탄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차전지 사업 기대감와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2일 장중 LS 그룹주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
2일 오전 11시26분 코스피시장에서 LS전선아시아는 주가가 전날보다 26.39%(2130원)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네트웍스(17.78%), LS 일렉트릭(16.72%), LS(7.58%)의 주가도 모두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90%), 에코프로(-4.06%)는 주가가 내리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3.86%), 포스코퓨처엠(-3.63%)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 종목은 7월26일과 27일 급락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반등 과정에서 실적에 따른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LS그룹은 계열사인 LS일렉트릭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에코프로 그룹주와 포스코그룹주는 이미 주가가 크게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반면 LS그룹주는 비교적 최근에 2차전지 테마로 묶인 바, 투자자들은 ‘더 오르기 전에’ 매수하려는 심리를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
LS 그룹은 전선을 제조하던 기술을 통해 동제련 과정에서 추출되는 부산물을 2차전지용 황산니켈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