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명칭을 국민 공모한다. 

2일 국토부는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의 공식 노선명을 국민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31일까지 공개모집하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제정한다고 밝혔다. 
 
GTX-A 국민 공모로 새 이름 짓는다, GTX-B·C와 연계가능한 한글 6자 이내

▲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명칭을 국민 공모한다. 사진은 국토부 세종시 청사


일반적으로 철도 노선명은 시설관리자가 기점과 종점 지역명을 조합해 제안한 이름으로 결정한다.

하지만 GTX-A 노선은 수도권 대중 교통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의미가 있는데다 사업을 향한 높은 국민적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국민제안을 통해 명칭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선 이름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은 국토부 내부 검토를 거친 뒤 복수의 안을 선정해 역명심의위원회에 상정하고 10월에 열리는 역명 심의위원회에서 노선 이름이 최종 확정된다. 

노선명은 한글6자 이내를 원칙으로 한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는 GTX-A 노선으로 한정하지만 GTX-B·C 등 노선명과 연계도 고려해 심사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면 국토부 누리집 배너광고를 클릭해 국민제안 게시판으로 이동한 뒤 실명 인증을 거쳐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A만의 특징과 매력이 담긴 특별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이 지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