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가 올레드 생산과정에서 기술적 문제로 애플 아이폰15에 올레드 공급가능성이 한층 낮아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 “중국 BOE 올레드 생산차질, 아이폰15 출시는 한국 업체에 기회”

▲ 아이폰15의 예상 이미지. <콘셉트 디자이너 안토니오 데 로사>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일 “중국 BOE는 아이폰 15 올레드 패널 생산의 기술적 문제로 연말까지 공급 승인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아이폰15 올레드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라는 두 한국 기업이 100%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중국 BOE는 기술적 공정이슈(다이내믹 아일랜드 홀 디스플레이 가공)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와 올레드 기술 특허소송까지 맞물리면서 올해 말까지 아이폰15 올레드 공급가능성이 한층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5 올레드 패널(9200만 대 기준)의 공급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 60%, LG디스플레이 40% 정도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5 공급망의 부품 주문량을 고려할 때 애플은 현재 아이폰15 출하량을 당초 계획대로 공격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