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3조5천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KB금융그룹은 7월31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활동을 담은 ‘2022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KB금융 지난해 사회적가치 3.5조 창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통해 처음 발표

▲ KB금융그룹이 7월31일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놨다. <KB금융그룹>


KB금융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다. KB금융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주요 성과와 활동을 공개하고 고객, 주주,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공존과 상생의 가치 실현으로 내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번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ESG 성과를 화폐단위로 계량화한 ‘KB 사회적 가치성과(KB Social Value & Impact)’도 공개했다.

KB금융이 2022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환경부문 1387억 원, 사회부문 6533억 원, 지배구조 및 기타부문 2조7565억 원 등 모두 3조5485억 원으로 산출됐다.

KB금융은 “이번 사회적 가치성과는 그룹의 주요 금융상품 및 서비스, 사회공헌활동 등을 종합 측정해 산출됐다”며 “이를 통해 한정된 자원으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활동에 자원을 배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KB 사회적 가치성과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4가지 핵심 주제를 담은 ‘스페셜 리포트’와 ESG 각 부문의 활동을 기술한 ‘ESG리포트’로 구성됐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지속가능보고표준(GRI Standards 2021)과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글로벌 공시기준도 준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은행뿐 아니라 자본시장, 보험부문 등에서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 관련 보고 항목을 확대했다.

이번 보고서는 KB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디지털보고서 형태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