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이날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장갑차 도입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오늘의 테마로 ‘방위산업’을 제시했다.
 
하나증권 “방산 해외사업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포함 방산주 주목”

▲ 28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를 꼽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주 가운데서도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한화오션,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현대위아, LIG넥스원, 풍산 등을 주목주로 꼽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Redback)’이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폴란드를 향한 수출 확대에도 큰 기대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8월 초 폴란드 두다 대통령의 한국 방문도 관심”이라며 “폴란드는 천무, K2 등 한국산 무기를 대규모 수입했는데 이번 방한에서 2차 계약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방산 기술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는 점도 방산주를 향한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8월3일부터 시작하는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에선 방위산업의 기술 진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및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로 안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제7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은 8월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