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코리아의 미출시 게임 ‘프로젝트 P3’ 관련 데이터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게임개발사 아이언메이스 관계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아이언메이스 소속 최모 씨에 대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상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넥슨코리아가 내부정보 유출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아이언메이스 관계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사진은 경기도 판교에 있는 넥슨코리아 사옥. |
최씨는 넥슨코리아에 재직할 당시 직접 맡고 있던 ‘프로젝트 P3’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반출해 새로운 게임을 만들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최씨가 해당 데이터로 아이언메이스에서 ‘다크 앤 다커’를 개발했다며 2021년 8월 최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작년 8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올해 3월 아이언메이스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추가로 이어왔다.
검찰은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