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이 올해 말 완공돼 2024년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알렸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테일러 공장 건설에 대한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경영환경 설명회, “미국 테일러 공장 연말 완공해 내년 양산”

경계현 사장(왼쪽)이 빌 그라벨 윌리엄슨카운티장과 ‘삼성 고속도로’ 표지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경계현 사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경 사장은 테일러 공장의 골조 공사가 최근 완료됐고 내부 공사가 시작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12월 공사가 마무리 되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점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2021년 11월 170억 달러(한화 약 21조 원) 규모를 투입해 미국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뒤 지난해 상반기 공장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테일러 공장부지는 약 500만㎡ 규모로 삼성 텍사스 공장보다 약 4배 크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에서 최첨단 공정을 활용해 5세대 이동통신과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 반도체 등을 생산하게 된다.

경 사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테일러 공장 현장사진을 공개하면서 “내년(2024년) 말이면 여기서 4나노 공정을 적용한 제품의 출하가 시작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