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IT제품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삼성전기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205억 원, 영업이익 205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 절반가량 줄어, IT제품 수요 감소 영향

▲ 삼성전기가 중국 거래 고객사의 MLCC와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에 힘받아 올해 1분기보다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삼성전기 로고모습. <삼성전기>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3% 줄었다.

다만 중국 거래선에 대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및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BGA) 판매 증가와 카메라 모듈 등 전장 부품 공급 확대로 올해 1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이 10%,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일부 세트의 수요회복 지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스마트폰 플래그십 새 모델 출시와 주요 부품 재고 축소, 전장용 시장 수요의 성장세 유지로 관련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고사양 MLCC와 플래그십 모바일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과 전장 서버 제품의 비중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