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사상 최대 실적’ 포스코인터내셔널 상한가, 나노신소재 급등

▲ 24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24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29.92%(1만5200원) 오른 6만6천 원으로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79%(400원) 높은 5만1200원에 출발한 뒤 급격하게 오르며 오전 11시쯤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로써 52주 최고가도 고쳐썼다.

거래량은 1180만8586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3배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1조6109억 원으로 3조 원가량 증가했다. 이에 시가총액 순위는 39위에서 26위로 급등했다.

외국인이 35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90억 원어치를, 기관은 7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조8654억 원, 영업이익은 3571억 원, 순이익은 2205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9%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6.5% 줄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영업이익의 증가세에 더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도 4%를 넘기며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73% 상승했다. 9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1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72%(18.77포인트) 높은 2628.5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나노신소재의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나노신소재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7.68%(2만5900원) 오른 17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14%(9천 원) 높은 15만5500원에 출발해 줄곧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230만3117주로 4배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조183억 원으로 3천억 원가량 오르며 처음으로 2조 원대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순위도 26위에서 20위로 도약했다.

외국인이 272억 원어치를, 기관이 5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67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은 6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해외 시장조사업체인 리서치앤마켓츠가 최근 ‘에너지 응용 분야에서 나노기술’이라는 보고서를 발행했다. 해당 보고서는 에너지 응용 분야에서 미래 나노기술의 활용 전망에 대해 폭넓은 연구를 수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응용 분야 시장에서 나노 기술의 규모는 2023년 93억 달러(약 12조 원) 수준에서 2028년 188억 달러 규모로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보고서에는 에너지 응용 분야 시장에서 주요 나노기술 사업자 가운데 하나로 나노신소재(Advanced Nano Products Co. Ltd.)를 거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33% 올랐다. 1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12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솔브레인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50%(4.68포인트) 낮은 929.90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