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해 260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올랐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53포인트(0.37%) 상승한 2609.7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상승 전환해 2600선 지켜, 코스닥도 2차전지 강세 속 8거래일 올라

▲ 21일 코스피지수가 개인 매수세 속 상승 전환해 2600선 후반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급등했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기술주 실적 부진 및 금리 급등으로 원화 약세 보이는 가운데 기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장 초반 1%대 하락했다"면서 "중화권 증시 안정세 및 기관, 외국인투자자의 의약품 중심 매수폭 확대로 상승 전환해 장을 마쳤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317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11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철강금속(6.4%), 의약품(2.0%), 통신업(1.2%), 보험업(1.0%)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를 살펴보면 포스코(POSCO)홀딩스(10.75%), 포스코퓨처엠(5.60%) 등 포스코 그룹주 주가가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2.34%), 삼성바이오로직스(1.49%), LG화학(1.31%), 삼성SDI(0.15%) 등 주가도 올랐다. 

반면 전날 TSMC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1.54), 삼성전자우(-1.34%) 등 반도체주 주가가 내렸다. 현대차(-0.25%)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8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8포인트(0.32%) 높은 934.5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등으로 기관, 외국인투자자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장 초반 1%대 하락했다"며 "제약 및 2차전지주 강세로 상승 전환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129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는 45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63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4.5%), 일반전기전자(2.7%), 제약(1.6%)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닥 주요종목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5.24%), 에코프로(5.54%) 등 에코프로 그룹주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0%), 셀트리온제약(1.82%) 등 셀트리온 그룹주도 상승했다. 포스코DX(0.64%) 주가도 올랐다.

 반면 엘앤에프(-2.01%), JYP엔터테인먼트(-0.67%), HLB(-1.62%), 펄어비스(-0.69%) 등 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원화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급등한 1283.4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