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업무 전문성과 인적 구성 다양성을 고려한 하반기 인사를 실시했다. 3회 연속으로 여성 승진비중이 20%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1일 1급 7명과 2급 17명 등 모두 73명의 2023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관리자급(1~3급) 승진자 47명 중 10명(21.3%)이 여성이었다. 
 
한국은행 하반기 정기인사, 3회 연속 여성 관리자급 승진 비중 20% 넘어서

▲ 한국은행이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창용 한국은행장이 취임한 뒤 3회 연속으로 여성 관리자급 승진자 비중이 20%를 넘었다. <한국은행>


관리자급에서 여성 승진자 비중은 상반기에는 21.5%, 지난해 하반기 20.8%로 3회 연속 20%를 넘었다.

이창용 총재 취임 전에는 2022년 상반기 19.2%, 2021년 하반기 8.3%였던 점을 고려하면 여성 관리자급 승진자 비중은 늘고 있다.
 
1급에는 지난해 하반기 여성 최초 국제협력국장에 오른 류현주 국제협력국장을 포함해 △이재화 인사경영국 급여후생팀장 △전광명 조사국 국제경제부장 △박구도 금융안정국 금융안정기획부장 △김정훈 금융시장국 통화금융부장 △남택정 감사기획팀장 △김용복 전 조사국 거시모형부장 등 7명이 승진했다.

2급 이하에서는 한은에 따르면 정책과 경영관리 등 부서에서 전문성과 업무실적을 인정받은 직원이 고르게 승진했다.

커뮤니케이션국장 자리에는 최재효 광주전남본부장이 올랐다. 기획협력국 경영전략팀장과 부국장을 역임했다.

김재현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인사경영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통화정책국과 금융시장국, 인사경영국, 커뮤니케이션국 등 여러 부서를 거쳤다.

인재개발원장은 신현열 전 경남본부장이 맡고 이승환 경제교육실장은 한국금융연구원 파견에서 복귀한다. 

지역본부장에는 △김태정 목포본부장 △홍철 광주전남본부장 △박정규 강원본부장 △김정훈 경남본부장 △최낙균 강남본부장이 보임됐다. 국외사무소장에는 뉴욕사무소장에 이재랑 전 인재개발원장,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에 김용복 전 거시모형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