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7-18 08: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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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정비사업에서 소외돼 노후화한 서울역 서측 일대 3곳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고 41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개발한다.
서울시는 용산구, 마포구 경계에 맞닿은 청파동1가 89-18일대, 공덕동 11-24 일대 및 115-97 일대 총 3곳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 서울시가 정비사업에서 소외왜 노후화한 서울역 서측 일대 3곳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고 41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개발한다. 사진은 청파·공덕동 일대 3개소 신속통합기획 통합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서울 도심 진입부에 위치한 입지적 잠재력과 주거환경 정비 필요성에 따라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획안에 따라 서울역과 남산 경관 등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구릉지형 도심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3곳에는 41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청파동1가 89-18일대에는 1900세대(최고 25층), 공덕동 11-24 일대 1530세대(최고 30층), 공덕동 115-97 일대 680세대(최고 25층) 등이다.
서울시는 개별 대상지의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생활 인프라 확충에 따라 주변 지역에도 활력이 파급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3곳의 정비계획 결정이 올해 안에 끝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의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로 인접한 청파·공덕 일대에서 신속통합기획을 동시에 추진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 및 보행녹지, 생활기반시설 등도 폭넓게 계획했다”며 “개별 단지 차원을 넘어 지역과 연계·통합을 지향하는 신속통합기획의 대표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