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14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17일 오후 오송 지하차도 구조 작업을 진행하면서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확인된 사망자 수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수색작업 후 복귀한 해경 관계자들이 몸을 씻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 사고는 15일 아침 8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폭우로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버스 등 차량 19대가 물에 잠긴 가운데 9명이 사고가 발생한 직후 구조됐다. 실종신고 수는 모두 11명이었지만 사망자가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다. 사고 당일인 15일에 1명, 16일에는 7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계속된 배수작업으로 16일 밤부터 지하차도의 물이 거의 빠지면서 수색작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수습된 시신은 인근 병원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