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아웃도어가 노스페이스 불매운동 진화에 나섰다. 영원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를 포함해 6개 의류브랜드를 운영한다.

영원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의 한 점퍼 디자인에 일본해가 표기됐다는 게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 일본해 표기' 논란으로 곤욕  
▲ 8월 초 인터넷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표기된 노스페이스 점퍼 사진이 올라왔다.
영원아웃도어는 9일 “디자인에 일본해가 표기된 점퍼는 미국 노스페이스와 슈프림(Supreme)브랜드가 개별적으로 출시한 것”이라며 “한국 노스페이스·영원아웃도어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영원아웃도어에 따르면 해당제품은 미국과 영국, 일본을 중심으로 2014년에 출시된 것으로 한국에서는 한 번도 판매되지 않았다.

영원아웃도어는 “해당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있다면 한국 노스페이스가 판매하는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며 “일본해로 표기된 점퍼를 판매한 국가의 노스페이스에 시정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초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표기된 노스페이스 점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이 확산되자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 노스페이스 제품을 사지 말자는 흐름이 번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