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에너지 포함 '3대 사업' 전략 담아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1일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회사의 비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은 '2022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2022 기업시민보고서 표지. <포스코인터내셔널>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소재, 식량(Agri-Bio) 등 3대 핵심사업의 미래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1일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회사의 비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은 '2022 기업시민보고서'를 펴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보고서에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해 온 그동안의 성과와 함께 통합법인의 새 비전인 '그린 에너지 & 글로벌 비즈니스 파이어니어'(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에 기반한 핵심사업의 전략을 담았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보고서에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이해관계자들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에너지, 소재, 농업-바이오(Agri-Bio) 등으로 구분해 설명하는 페이지를 새로 만들었다.

에너지부문은 LNG(액화천연가스)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전후방 연계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해 '그룹 제3의 성장동력'으로 삼는 방침을 정했다.

또 해외 선진사와 협력해 해상풍력 확대 기반을 구축하고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미래 그린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소재부문에서는 철강 트레이딩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그룹사로의 2차전지 원료 및 소재 조달 창구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풍력·태양광 강재 등 친환경 성장산업 관련 철강재 시장을 선도하고 2030년까지 700만 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어 생산체제를 구축해 친환경 미래차의 '구동계 핵심부품 제조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업-바이오 분야에서는 글로벌 식량 취급량 2100만 톤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톱 티어 식량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바이오·신사업에서도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온·오프라인 플랫폼 사업화 등을 통해 그룹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보고서에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에 더해 'ESG 이슈 페이퍼' 페이지를 통해 회사와 연관된 환경·사회 이슈에 대한 공식적 입장과 대응 방안들도 담아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보고서 대표이사 메시지를 통해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새로운 비전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르 위한 큰 한걸음을 내딛었다"며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Agri-Bio) 분야의 사업을 선도적으로 개척해나가겠다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