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07-10 1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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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통업계가 초복을 앞두고 신제품 출시 및 할인 행사에 한창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초복에 예보된 장맛비 영향으로 집에서 복날을 챙기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스럽게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보양식 관련 밀키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유통업계가 초복을 맞아 삼계탕, 장어, 전복 등 보양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편의점과 대형마트, 백화점 가릴 것 없이 모든 유통채널에서는 이미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12일까지 ‘국산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500g/2마리)를 행사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40% 할인된 6948원에 판매한다.
‘국산 토종닭 백숙용’(105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천 원 할인된 1만980원에, 삼계탕용 재료를 4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초복 행사를 위해 1주일 판매량 기준으로 역대 최대 물량인 계육 300톤을 확보했다. 보통 1주일 판매 물량이 60톤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5배 물량을 준비한 셈이다.
장어와 전복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반값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손질 장어, 소스 2종류 및 소금 등으로 구성된 ‘온가족 바다장어’(700g)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2만4900원에 판매한다. 활전복 역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가정간편식(HMR) 삼계탕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오뚜기와 올반에서 나오는 삼계탕을 2+1으로 제공하고 피코크 삼계탕은 모든 품목을 20% 할인된 7984원에 판매한다. 피코크 삼계탕을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신세계상품권 3천 원권도 받을 수 있다.
신동훈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계육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초복 물가에 비상이 걸린 이때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초복 대형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많은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자이언트 전복’(3미)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된 9984원에 살 수 있다. ‘국산 손질 민물장어·바다장어’(600g)도 20% 할인된 2만9600원, 1만9920원에 각각 판매한다.
가정간편식 할인 행사도 준비됐다.
‘CJ 비비고삼계탕’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된 8982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 옛날삼계탕’과 ‘동원 양반보양삼계탕’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이 적용되고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각각 7274원, 8489원에 살 수 있다.
이근우 롯데마트 축산팀 MD는 “삼복의 시작인 초복을 맞아 소비자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며 “영계와 토종닭 수요가 늘어 시세가 증가하는 가운데 사전계약을 통해 원가를 낮춘 만큼 저렴한 가격의 닭고기를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화점업계도 초복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3일까지 전국 16개 매장 식품관에서 ‘원기회복, 초복 상품전’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전복’(100g 12~13미/9900원), ‘하림 영계자연신록’(9호/5800원) 등 여름철 보양 식품들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강남점, 부산본점 등 4개 매장에서 백숙 밀키트 ‘동물복지백숙 복달임세트’를 선보인다.
동물복지백숙 복달임세트는 동물복지닭(11호/2마리)과 엄나무, 가시오가피, 황기, 수삼, 표고버섯 등 각종 삼계탕 재료, 현미누룽지 1봉지, 찹쌀 1봉지 등으로 구성됐다.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편리한 채널인 편의점도 초복을 맞아 신제품을 내놓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CU는 초복을 맞아 ‘자이언트 인삼닭백숙’, ‘팔도한끼 보양삼계죽’, ‘통고기 보양닭칼국수’ 등을 내놨다. < BGF리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