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선을 지키지 못하면 본격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나기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시장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면 매도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에 하방 리스크 커져, 3만 달러 지지선 유지가 방향성 결정

▲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향후 시세 흐름이 크게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0일 가상화폐 전문지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초반대에 머무르면서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든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3만12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BTC는 시장 조사기관 트레이딩뷰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100시간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100시간 평균 가격을 밑돈다는 것은 최근 들어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시세 반등을 이끌 만한 뚜렷한 계기가 나타나지 않으면 내림세가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뉴스BTC는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 밑으로 하락한다면 투자자의 심리적 지지선이 계속 낮아지면서 2만8천 달러대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지면 자연히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자산을 매도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힘을 받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뉴스BTC는 매수 세력이 힘을 얻으면서 비트코인 시세를 3만5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면 3만1천 달러대까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