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올라 9거래일 만에 2600선 위로 복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2% 이상 급등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8.19포인트(1.49%) 높은 2602.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 6월20일 이후 9거래일 만에 2600선을 넘겼다.
▲ 3일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올라 2602.4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6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6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전 주말 미국 소비자 지출 및 물과둔화 등에 따른 해외증시 강세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중국 증시 강세 및 원화 강세폭 확대 등 기관투자자 매수세 유입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관투자자가 7694억 원어치를 호롤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7484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23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의료정밀(3.3%), 철강금속(2.3%), 전기전자(2.1%), 화학(2.0%)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SDI(7.17%), LG에너지솔루션(3.62%), LG화학(3.60%), 포스코(POSCO)홀딩스(3.61%)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2.08%), 삼성전자우(0.84%) 등 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올랐으며 현대차(0.97%)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주가는 소폭 내렸다. 기아 주가는 전날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21.05포인트(2.42%) 급등한 889.29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나스닥지수 급등 등 영향으로 기관, 외국인투자자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2차전지주 중심 강세로 2%대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4720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09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49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13.6%), 일반전기전자(4.2%), 기계장비(2.3%)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20.42%) 주가가 20% 이상 폭등했다. 에코프로비엠(5.82%), 엘앤에프(2.67%) 등 2차전지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이 밖에 펄어비스(0.57%), 카카오게임즈(0.91%) 주가가 상승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날과 같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3%), JYP엔터테인먼트(-0.38%), HLB(-0.15%), 셀트리온제약(-1.57%)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