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티앤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인터필리에르 파리 2023'에 참여해 친환경 섬유 제품들을 선보인다. 사진은 인터필리에르 파리 2023' 효성티앤씨 전시 부스. <효성티앤씨> |
[비즈니스포스트]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대 수영복 및 란제리 전시회에서 수영복용 100% 재활용 원단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효성티앤씨는 2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수영복과 란제리 섬유소재 전시회인 ‘인터필리에르 파리 2023’에 참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서 효성티앤씨는 이탈리아 까르비코 아래 원단제조업체인 흥옌과 협업해 만든 친환경 원단 피시테일(FishTale)의 첫 선을 보였다.
피시테일은 흥옌이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인 ‘리젠오션 나일론’과 ‘크레오라 리젠’을 활용해 만든 수영복용 친환경 원단이다.
폐어망을 재활용한 리젠오션 나일론은 국제표준 환경영향평가기법(LAC)에 따르면 기존 나일론 섬유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3%, 화석연료 사용량을 76% 그리고 물 소비를 99%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한 크레오라 리젠은 국제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인 컨트롤유니언의 친환경 인증(RCS)을 받았다.
이에 효성티앤씨는 피시테일이 다른 유명 수영복 브랜드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섬유인 ‘리젠 아스킨’과 재활용 나일론 섬유인 ‘리젠 아쿠아엑스’ 등도 전시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재활용 섬유를 포함해 차세대 친환경 섬유에 연구개발을 계속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고객사들과 꾸준한 협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필요를 반영한 혁신적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