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반려동물 용품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반려동물 용품시장은 1조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LG생활건강, 1조 반려동물 용품시장 뛰어들어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LG생활건강은 반려동물 샴푸와 컨디셔너, 미스트, 데오도라이저 등이 포함된 펫케어브랜드 ‘시리우스(O's Sirius)’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리우스는 큰개자리에 있는 별로 지구상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별이다. 서구권에서는 구어체로 ‘개의 별(Dog Star)’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신화 속 오리온의 충견 이름이기도 하다.

LG생활건강은 시리우스 제품에서 원료 단계에서부터 유해물질 및 자극성분을 검수해 사용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설페이트나 인공색소 등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을 배제하고 안심할 수 있는 처방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샴푸와 컨디셔너, 미스트는 장모, 단모 등 종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알파’와 ‘베타’ 두 라인으로 출시했다.

샴푸는 과일 계열의 Sweet Oatmeal향과 플라워 계열의 Grassy Green향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털의 윤기와 볼륨감을 제공하는 컨디셔너에는 쉐어버터나 해바라기씨, 호호바 오일 등 천연성분이 포함됐다.

반려동물에 직접 분사해 이용하는 미스트는 판테놀을 함유해 피부에 보습감을 주고 털엉킴 등을 방지한다.

데오도라이저는 배변 패드나 용품 등에 뿌려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제품인데 한종류로 출시됐다. 감 추출물과 곡물발효주정 등과 같은 식물성분으로 제작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출시를 결정했다”며 “보유한 기술력과 검증된 처방으로 관련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