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고향 마을 주민들과 동창생에게 1인당 최대 1억 원의 현금을 지급했다.
2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5월부터 6월까지 전라남도 순천시 운평리 6개 마을 주민 280여명에게 1명당 260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격려금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이 고향 마을 주민들과 동창생에게 1인당 최대 1억 원의 현금을 지급했다. |
이 회장 측은 사전에 주민들과 동창생들에게 계좌번호를 묻고 지급 의사를 알렸으며 격려금은 마을에 거주한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액수를 달리해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여에 따라 발생하는 세금은 공제한 뒤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회장은 학교 동창생들에게도 최대 1억 원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서면 동산초등학교와 순천중학교를 졸업했다. 동산초(25회)와 순천중(15회) 동창생 80여 명에게 1억 원씩 현금을 지급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군 동기, 친인척, 주변 어려운 지인들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적으로 기부한 현금만 약 1400억 원이며 선물 세트, 공구 세트, 역사책 등 기부한 물품까지 더하면 총 24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