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소형모듈원전(SMR)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이날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26일 경북 경주 소형모듈원전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이 체결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소형모듈원전을 꼽았다.
▲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한전기술, 일진파워 등이 23일 하나증권의 오늘의 테마주로 꼽혔다. |
소형모듈원전 관련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일진파워, 우진, 대창스틸 등을 들었다.
정부는 경주 문무대왕면 두산리 일대 150만㎡ 부지에 2030년까지 약 4천억 원을 투입해 소형모듈원전 관련 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6일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모듈원전은 출력 300MWe(메가와트일렉트릭) 이하의 소형 원자로로 기존 원전 대비 안정성이 높고 설계와 건설방식이 간소해 미래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탄소중립 관련 전략기술로도 주목을 받으며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도 관련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자력업계에서는 2035년이면 소형모듈원전시장 규모가 630조 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세계경제포럼은 2040년까지 소형모듈원전시장이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소형모듈원전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