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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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네이버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네이버 주식은 전날보다 4.33%(8600원) 내린 18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30%(600원) 높은 19만9100원에 출발했으나 곧장 하락 전환한 뒤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34만5656주로 전날보다 3배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31조1529억 원으로 1조4천억 원가량 줄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11위로 같았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660억 원어치, 49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5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이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버는 국내 기업 가운데 상호주가 가장 많아 주주의 권리가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주주관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뒤 네이버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상호주는 기업이 자신의 주식을 상대 기업이 소유하게 하고, 그 대가로 상대 기업의 주식을 소유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 경영진이 우호지분을 만들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75% 내렸다. 22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6%(22.28포인트) 낮은 2582.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CJ ENM의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CJ ENM 주식은 전날보다 5.50%(4천 원) 내린 6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41%(300원) 낮은 7만2400원에 출발한 뒤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23만140주로 전날보다 4배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조5065억 원으로 88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27위에서 30위로 떨어졌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49억 원어치, 3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CJ ENM이 계열사인 티빙으로부터 600억 원을 차입한다고 이날 공시하자 불안감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CJ CGV 등 CJ의 미디어 업종 계열사들은 최근 유상증자 및 차입을 결정할 때마다 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85% 내렸다. 26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3개 종목 주가는 상승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1%(10.71포인트) 낮은 875.70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