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지랩파마가 수십억 원 규모 횡령·배임 의혹에 휩싸였다.
뉴지랩파마는 15일 전 대표 박모씨, 전 부사장 선모씨, 전 재무팀장 김모씨를 포함한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횡령·배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 뉴지랩파마가 전 대표 등 5명을 회삿돈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했다. |
횡령 및 배임 혐의 금액은 모두 57억 원이다. 뉴지랩파마 자기자본 7.16%에 이른다.
뉴지랩파마는 “피고소인 가운데 2명은 이번 사건과 관계가 있으나 회사의 전현직 임직원은 아니다”며 “당사는 본 건과 관련한 제반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관련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뉴지랩파마는 대사항암제, 표적항암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지난해 4월 간암 치료제의 국내 임상을 승인받았다.
경영 악화로 2022년도 재무제표에 관한 감사의견을 거절당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뉴지랩파마에 2024년 4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