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성분이름 오크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1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의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3상을 허가받았다. |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에서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 환자 512명을 모집해 CT-P53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등을 비교한다.
다발성경화증은 환자 면역체계가 중추신경계를 공격해 감각 이상과 운동장애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오크레부스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경화증 등을 치료한다. 2022년 매출 약 9조 원을 기록했고 미국 시장의 규모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3이 미국에서 임상 승인을 받으며 6조 원이 넘는 오크렐리주맙 미국시장 공략 준비에 나섰다”며 “CT-P53이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