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콘텐츠 제작 및 배급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NEW)가 조만간 공개할 영화와 드라마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50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한 흥행 기대작 드라마 ‘무빙’의 방영이 예상된다”며 “6월부터 개봉할 2편의 영화까지 더해저 흥행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 "NEW 6월부터 흥행 모멘텀 많아, 귀공자 밀수 무빙 개봉 앞둬"

▲ 콘텐츠 제작 및 유통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NEW)가 조만간 공개할 영화와 드라마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 귀공자 포스터.


영화 '신세계'와 '마녀' 등의 연출을 맡았던 박훈정 감독의 연출작인 영화 ‘귀공자’가 21일 개봉한다. NEW는 배우 김선호씨가 주연한 이 작품의 제작과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흥행 시 NEW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7월26일에는 영화 '모가디슈'와 '베테랑'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인 영화 ‘밀수’가 개봉한다. 이 작품의 주연은 배우 김혜수씨와 조인성씨다. NEW는 밀수의 배급사다.

하반기에는 배우 송승헌씨와 박지현씨 주연의 영화 ‘히든페이스’도 준비돼 있다. NEW는 이 영화의 제작을 담당했다.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디즈니플러스는 NEW가 제작을 맡은 드라마 ‘무빙’을 3분기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가 강풀이 그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조인성씨와 한효주씨가 주연으로 등장한 이 작품은 모두 20부작으로 편성이 예정돼 있다.

NEW가 제작하는 드라마 ‘화인가스캔들’도 현재 촬영 중이며 이밖에도 ‘사랑한다고말해줘’ ‘해시의신루’ ‘굿보이’등 다양한 콘텐츠가 내년까지 준비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 보면 드라마사업의 긍정적 영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NEW의 실적 개선 폭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며 “자회사들의 구조적 개선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단기적으로 흥행 모멘텀이 집중돼 있는 만큼 다시 관심을 가질 만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NEW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13일 NEW 주가는 73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