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의 2023년형 스포티지 약 10만 대가 미국에서 브레이크 관련 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12일(현지시각) 폭스비즈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기아 2023년형 스포티지 9만8944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기아 스포티지 10만 대 브레이크 관련 결함으로 리콜

▲ 기아 2023년형 스포티지 약 10만 대가 미국에서 브레이크 관련 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사진은 미국에서 리콜 대상이 된 기아 스포티지.


리콜 대상 차량은 브레이크 부스터 다이어프램 배열 결함으로 내부 진공 누출이 생겨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손상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손상되면 정지하는 데 필요한 거리가 늘어나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기아는 7월21일 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 세부 사항을 안내하는 서한을 발생한 뒤 브레이크 부스터를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무상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토요타의 2022년 및 2023년식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9만6천 대 이상도 리콜에 들어간다. 

이들 차량은 계기판이 필수 천공 없이 제작돼 조수석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모델 약 1만3천 대와 2017∼2020년형 디스커버리 모델 2만9600대 이상도 리콜 대상이 됐다.

이밖에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세단 8281대와 벤틀리 벤테이 1008대, 크라이슬러 알파 로미오 719대, 2023년형 제이코 RV(레저용 차량) 103대, 스바루 어센트 5대 등에 대해서도 각종 제작결함으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