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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민 LS산전 송변전해외사업부장 이사(왼쪽)와 루이스 루알레스 코랄레스 에콰도르 전력청장이 계약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S산전이 에콰도르에 변전소를 짓는 1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따내며 중남미 전력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LS산전은 2일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서 에콰도르 전력청과 910만 달러(약 103억 원) 규모의 '포르토비에호(Portoviejo) 230kV급 변전소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S산전은 계약에 따라 2017년 11월까지 에콰도르 서부의 연안도시 포르토비에호에 변전소를 짓는다.
LS산전은 현장설계부터 자재조달, 시공, 감리까지 책임지는 일괄공급(EPC) 방식으로 사업을 수주했다.
LS산전 관계자는 "2014년 아이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에콰도르에서도 일괄공급 방식으로 사업을 수주한 것은 현지 전력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며 "현지 전력청이 LS산전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는 만큼 추가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전력시장은 4월 대지진으로 붕괴된 기존 인프라를 재건하는 사업과 맞물려 2022년까지 84억 달러(약 9조57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S산전은 이번 사업이 미주개발은행(IDB)의 투자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LS산전은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칠레, 페루 등 근처의 중남미 전력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