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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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기아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기아는 직전 거래일보다 4.87%(4200원) 내린 8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62%(1400원) 높은 8만7600원에 출발했으나 머지 않아 하락 전환한 뒤 꾸준히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396만8687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6배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32조9676억 원으로 1조7천억 원 가량 감소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9위에서 10위로 내렸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710억 원어치, 6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36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로이터통신의 현지시각 6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가 현대차와 기아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미국에서 자동차 절도 범죄가 늘고 있는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도난 방지 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뉴욕시는 주장했다.
이에 외국계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며 기아차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기아차를 가장 많이 매도한 기관투자자 1, 2위에 모건스탠리(49만1480주)와 제이피모간(46만5357주)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차 주가도 이날 2.29%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31% 올랐다. 1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13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01%(0.19포인트) 오른 2615.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의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에코프로는 직전 거래일보다 16.96%(9만6천 원) 급등한 66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71%(4천 원) 오른 57만 원에서 출발한 뒤 주가가 줄곧 고공행진했다.
거래량은 177만269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5배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7조6275억 원으로 2조5천억 원 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2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620억 원어치, 51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8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발 훈풍으로 국내 2차전지 종목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미국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받는다는 소식에 전날 테슬라 주가는 1.70% 상승한 22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코프로 외에도 이수화학(14.26%), 엘앤에프(5.08%), 에코프로비엠(4.85%), 나노팀(3.82%), SK이노베이션(3.41%) 등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99% 올랐다. 1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11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솔브레인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20%(10.44 포인트) 높은 880.72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