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지갑 아토믹 월렛이 해킹을 받아 수백억 원대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아토믹월렛 트위터 계정 사진. |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에도 3500만 원 대를 유지했다.
암호화폐 지갑 아토믹 월렛(Atomic wallet)이 해킹으로 수백억 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5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6% 내린 3545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리플(1.2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51% 내린 247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87% 하락한 39만7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밖에 솔라나(-2.13%)가 24시간 전보다 가장 많이 내린 가운데 폴리곤(-1.35%)과 에이다(-1.29%), 도지코인(-1.21%), 폴카닷(-1.20%), 트론(-0.09%) 등이 뒤를 이었다.
가상화폐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지갑 아토믹 월렛이 해커의 공격을 받아 사용자 가운데 일부가의 가상화폐가 강제인출됐다.
아토믹 월렛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의 1%미만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고 마지막으로 인출된 거래는 40시간 전이다”며 “보안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도난자금을 추적하고 차단하기 위해 주요 거래소와 블록체인 분석에 피해자 주소를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일 이후 아토믹 월렛 사용자들이 최소 3500만 달러(약 457억 원) 정도의 가상자산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피해자는 170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인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