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2023-06-05 13: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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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부터 높은 선가의 선박 매출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한화오션에 재고로 쌓였던 심해용원유시추선(드릴십) 판매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 한화오션이 하반기부터 높은 선가의 선박 매출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드릴십 판매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하반기부터 선가가 높은 선박의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작업중인 선박 대부분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액화석유가스운반선(LPG), 컨테이너선 등이다”며 “액화천연가스선(LNG)은 많지 않지만 야드에 있던 완성 블록과 선행 의장작업을 하고 있는 블록들을 볼 때 LNG 선박을 건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화오션이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은 고선가 선박으로 꼽힌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기 초대형원유운반선 3척을 약 2억73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한화오션의 발목을 잡아왔던 재고 선박들도 원만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오션은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기인 2018년 5월 노르웨이 해양시추업체 노던드릴링과 드릴십 2척 매매계약을 맺었다가 계약취소와 소송을 당하는 등 해당 선박은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었다.
강 연구원은 “해양 작업장에 계류된 드릴십 4기 중 3기는 판매계약이 완료됐다”며 “클락슨(Clarkson Research)에서 제공하는 오더북에 따르면 이 드릴십 3기는 마무리 작업을 마친 후 올해 안으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파악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