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코리아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토요타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CROWN)'을 공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토요타 크라운. <토요타코리아> |
[비즈니스포스트] 토요타코리아가 브랜드 플래그십(기함)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토요타코리아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토요타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CROWN)'을 공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왕관을 뜻하는 단어에서 이름을 딴 크라운은 지난 1955년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승용차로 출시돼 토요타 브랜드 라인업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모델이다.
신형 크라운은 16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크로스오버와 세단, 스포츠, 에스테이트(왜건) 등 모두 4가지의 타입으로 공개됐다. 전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크로스오버 크라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한국에 새롭게 출시되는 크라운은 크로스오버 타입으로 2.5리터 하이브리드(HEV)와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등 총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신형 크라운은 전통적 3박스 구조를 탈피했다.
전면부와 후면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실루엣은 볼륨감과 함께 날렵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구현한다.
전면부 디자인은 망치의 머리를 형상화한 '헤머해드' 컨셉이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일자형 LED 리어램프를 달아 간결함이 강조됐다.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e-CVT(전자식 무단변속기)를 조합한 파워트레인을 심었다. 최대출력은 239마력(ps), 복합연비는 리터당 17.2km로 높은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 편안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고 토요타코리아는 설명했다.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모터,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대출력 348마력의 성능을 낸다.
또 해당모델에 적용된 이-포 어드밴스드(E-Four Advanced)는 고출력의 수냉식 리어모터와 쿨러(e-Axle)가 탑재돼 기존보다 강한 구동력을 뒷바퀴에 지속 전달할 수 있다.
신형 크라운은 TNGA 플랫폼을 통해 경량화 및 고강성 차체를 구현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대형 풀컬러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MID),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 앞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탑재됐다.
신형 크라운의 가격은 2.5리터 하이브리드는 5670만 원, 크라운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6480만 원(개별소비세 3.5%)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신형 크라운은 아름다운 실루엣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새로운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로 그 가치를 더해 운전자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요타는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