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에 진출한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건설사 신일이 기업회생절차를 밟는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일이 5월3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신청서를 검토해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통상 1주가량 소요된다.
신일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13위에 오른 중견건설사로 전북 전주에 본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135억 원, 영업이익은 33억 원이었다.
주택 브랜드 해피트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배 신일해피트리, 여의도 신일해피트리&, 제주외도 신일해피트리 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일은 1985년 설립돼 2006년 시공능력평가 57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07년 최종 부도로 2009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2011년 지앤에스(GNS)에 인수돼 정상화 절차를 밟았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중견건설사가 부쩍 늘어 우려의 시선이 떠오른다.
2월 시공능력평가 83위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회생절차에 들어갔고 4월에는 133위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 5월에는 109위 대창기업의 회생절차가 개시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