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아이돌그룹 엑소의 멤버 탈퇴라는 약재를 맞았다.

1일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은 전날보다 7900원(-7.20%) 하락한 10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엑소 멤버 백현·시우민·첸 탈퇴 통보, SM엔터 “외부세력의 불법행위”

▲ (왼쪽부터)아이돌그룹 엑소 멤버인 첸, 백현, 시우민이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장 초반 상승하던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오전 엑소 멤버인 백현, 시우민, 첸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떨어지기 시작했다.

엑소는 2012년 데뷔한 9인조 남자 아이돌그룹이다.

백현, 시우민, 첸의 법률대리인은 이들이 10년이 넘는 활동 기간 동안 제대로 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유감을 표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외부 세력이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잘못된 판단을 하고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고 있다”며 “이는 불순한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행위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엑소 멤버들에게 접근해 계약 해지를 유도하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그러나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엑소 멤버를 만나거나 전속계약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