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주항공주 주가가 일제히 내림세다.
전날 저녁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한 뒤 우주항공 종목 대부분이 장 초반 오름세였으나 얼마 안가 대부분 급전직하한 뒤 하락전환했다. 일부 외국계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 26일 오전 11시22분 코스피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전날보다 2.27%(1200원) 내린 5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26일 오전 11시22분 코스피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전날보다 2.27%(1200원) 내린 5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57%(300원) 높은 5만3100원에 출발해 잠시 상승세를 유지하더니 곧장 추락해 하락전환했다.
이 밖에 코스피시장에서 LIG넥스원(-1.77%), 한화시스템(-1.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4%) 등 우주항공 및 누리호 관련주 주가가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3.63%), 제노코(-2.85%), 쎄트렉아이(-2.84%), 아스트(-0.99%)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외국계 기관들이 관련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제이피모간은 LIG넥스원(4024주), 한화시스템(33247주)을 매도하고 있다.
메릴린치는 아스트(6010주)를 매도하고 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당분간 주가 상승 재료가 소진돼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례를 보면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 직후 우주항공주 주가는 잠시 동안 하락했다가 오랜 기간에 걸쳐 큰 폭으로 올랐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