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메라모듈검사장비업체 팸텍 주가가 합병 상장 첫 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25분 코스닥시장에서 팸텍 주가는 기준가보다 16.60%(1160원) 내린 5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팸텍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팸텍 주가는 14.88%(1040원) 하락한 5950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장 초반 한 때 19.89%(1390원) 빠진 56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팸텍은 하나금융19호기업인수목적회사와 스팩 합병상장 방식으로 이날 코스닥에 입성했다.
스팩(SPAC)은 특수인수목적회사로 비상장 우량기업을 발굴해 인수합병(M&A)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다.
스팩소멸방식 상장은 일반 상장과 달리 수요예측을 통한 공모가를 산정하지 않는다. 자산, 수익 등 절대적 가치를 기반으로 합병비율, 합병가액 등을 결정하는데 팸텍 기준가는 6990원으로 정해졌다.
팸텍은 2005년 세워진 카메라모듈검사장비업체다.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카메라의 소형화, 고사양화, 수 증가 등에 힘입어 성장했고 이후 반도체검사장비,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1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1억 원, 영업손실 22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67% 줄고 영업손실을 보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