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1분기에 IT(정보통신) 완제품 수요 부진에 따라 매출이 크게 위축됐지만 하반기에는 IT 완제품 수요가 개선되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전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9만 원을 유지했다.
▲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하반기에 IT(정보기술) 완제품 수요가 개선되면서 삼성전기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기 주가는 18일 14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하반기 IT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많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NH투자증권은 신제품 출시와 수요 회복, 중국의 온라인쇼핑 축제 618 페스티벌 등을 고려할 때 수요 개선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하반기 업황 개선을 고려해 삼성전기 주식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전장(자동차 전자장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IT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 우려를 낮춰줄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전장용 MLCC 시장에서 무라타에 이은 2위 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서버용 플립칩볼그레이(FCBGA) 기판 물량 확대, 하반기 카메라 모듈물량 증가, 스펙 상향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 가능성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