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IT(정보기술)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고도화와 전장용 MLCC 제품군을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삼성전기는 부산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MLCC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의 해외 고객 가운데 IT와 전장 고객을 대상으로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2023 SCC’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부산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열린 ‘2023 SCC’ 행사에서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 |
장 사장은 환영사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IT용 제품의 지속적 개발과 전장용 MLCC 라인업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파워인덕터 등 전자소자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흐르는 전류를 제어하는 부품으로 IT기기 등에 쓰인다. 파워인덕터는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전류의 급격한 변화를 억제하는 부품이다.
이번 초청 행사는 2019년에 열린 뒤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해외 130여 고객사에서 200여 명이 참가했다.
장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삼성전기의 제품과 기술력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기의 지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1988년부터 MLCC를 개발·생산해 IT 부문 MLCC에서 글로벌 2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주요 사업부에 전장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전장용 MLCC를 개발하는 등 전장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