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 노사는 16일 울산 본사에서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한 뒤 본격적으로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과 경영진 측이 임금협상을 본격화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16일 울산 본사에서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한 뒤 본격적으로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상견례에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과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 정병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HD현대중공업 노사는 교섭위원 인사 및 소개와 함께 향후 단체교섭 일정 등 기본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이상균 사장은 “올해가 회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빠른 교섭 마무리에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병천 지부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빠르게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고 노사가 함께 더 좋은 일터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앞서 4월25일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호봉승급분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인상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022년 단체교섭을 2013년 이후 9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한 바 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