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5-15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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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휴온스그룹이 1분기 주요 사업부문마다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휴온스그룹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40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 휴온스글로벌이 1분기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것이다.
휴온스, 휴메딕스 등 상장 자회사가 지속 성장했고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도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휴온스는 매출 1279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기록해 작년보다 매출이 10% 늘었다. 전문의약품과 뷰티·웰빙 부문, 수탁(CMO)사업부문 모두 성장했다.
미용 전문기업 휴메딕스는 매출 361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거둬 분기별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방역정책이 완화하면서 필러, 보툴리눔톡신 등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헬스케어 부자재기업 휴엠앤씨의 경우 매출이 284% 증가해 119억 원에 이르렀다. 또 영업이익 8억 원을 거두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합병한 휴베나의 의료용 유리용기사업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매출 108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내 전년보다 각각 153%, 668% 성장했다.
휴온스그룹은 연간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비전으로 시너지 극대화, 위기 극복, 선택과 집중, 경영 효율화 등을 추진하는 'H.O.P.E(Harmony·Overcome·Pinpoint·Efficiency)'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전문의약품, 보툴리눔톡신, 위탁개발생산(CDMO)사업과 함께 의약품과 헬스케어 부자재 등 건강·뷰티 관련 사업의 성장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그룹 도약을 위해 시장 공급 확대로 이어지는 주요 사업부문의 생산력을 증대하고 이와 함께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전략적 투자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신규 후보물질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