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화그룹 그룹주가 모두 장중 급등하고 있다. 거래 정지가 해제된 이후 반등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11시12분 코스닥시장에서 이트론은 전날보다 27.75%(58원) 오른 267원에 거래되고 있다.
▲ 12일 오전 이트론 등 이화그룹주가 모두 급등하고 있다. |
주가는 전날보다 6.70%(14원) 오른 223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급격하게 키웠다.
이 밖에 코스피시장에서 이아이디(21.90%), 코스닥시장에서 이화전기(19.48%)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악재가 발생했음에도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화그룹 3사 그룹주가 한 때 거래정지에 처해졌으나 거래정지 사유를 신속히 해소하며 거래가 재개되자 반등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화그룹 3사는 10일 장 마감 뒤 한국거래소로부터 김 회장의 비리와 관련한 공시요구를 받으며 거래가 정지됐다.
그러나 이트론과 이아이디가 신속히 답변을 내놓으면서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고 이화전기도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이처럼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생겨나자 그 동안의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반등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종목 주가는 지난 7~8거래일 동안 줄곧 하락마감한 바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