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한반도 배치 논란과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싼 여러 의혹 등으로 급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7월 4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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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
이번 조사는 주말조사 분을 제외한 집계이지만 지난주보다 5.0%나 하락한 수치로 리얼미터 조사결과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기록이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63.2%로 지난주보다 4.4%포인트 올랐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대구경북(TK)지역은 33.1%로 10.5%포인트나 급락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박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우병우 수석 의혹 논란이 2주째 이어지고 있고 사드 배치 논란이 3주째 지속되고 있다”며 “친박(친박근혜)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으로 지지층 이탈도 심화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26.3%로 지난주보다 5.1%포인트 내려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7.2%로 1.3%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12.3%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