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피해보상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413억 원, 영업이익 2602억 원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소폭 줄어, 정보유출 피해보상 비용 영향

▲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피해보상 비용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3.9% 늘었고 영업이익은 0.4% 줄었다.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에서 가입자 증가와 해지율 개선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보상과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모바일 수익이 2022년보다 2.7% 증가한 1조561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5G 가입자는 올해 1분기 641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늘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가운데 5G 고객 비중은 54.8%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알뜰폰 가입자 수는 올해 1분기 434만3천 명으로 2022년 1분기에 기록한 307만7천명보다 4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사업자 상생프로그램 ‘플러스 알파’를 중심으로 알뜰폰 전용 컨설팅 매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LG유플러스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이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2.2% 증가한 5943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기존 IPTV 고객을 대상으로 편의성 향상을 위한 활동을 벌였던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기업회선, 솔루션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은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1.7% 증가한 3648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1분기 고객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활동으로 안정적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올해 전체 사업영역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목표 달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