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신세계는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업황 개선에 따른 신세계디에프 가치 부각과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신세계 주가는 면세점 업황 개선에 따른 신세계디에프 가지 부각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신세계 목표주가 30만 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신세계 주가는 21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신세계 실적 후퇴에도 주가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세계 주가는 면세점 업황 개선에 따른 신세계디에프 가치 부각과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634억 원, 영업이익은 1524억 원을 거뒀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11.5% 줄고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6%, 당사 추정치는 6% 하회했다"며 "면세 사업의 양호한 실적에도 연결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를 밑돈 이유는 백화점 부문과 주요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주요 브랜드 계약 종료에 따른 매출 하락과 인건비 등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9% 줄어든 103억 원"이라고 덧붙였다.
별도 기준 백화점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19.2% 줄어든 705억 원으로 한국투자증권 추정치 828억 원을 하회했다. 이는 특별 상여금 등 인건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이 크게 늘면서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디에프는 영업이익 243억 원으로 1분기 특허 수수료 환입 118억 원을 감안해도 양호한 실적"이라며 "더딘 경기 회복과 내국인 해외 여행 증가로 백화점 부문이 부진한 점은 아쉽다"고 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