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춘천 레고랜드가 개장 1년여 만에 방문 고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레고랜드를 운영하는 레고랜드코리아는 2022년 5월5일 어린이날에 레고랜드를 개장한 이후 약 1년 만에 방문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 춘천 레고랜드(사진)가 개장 1년여 만에 방문 고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
레고랜드코리아는 “춘천시 전체 인구의 3배가 넘는 인원이 개장 1년 만에 유입된 것이다”라며 “코로나19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으로 선방했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고랜드코리아는 그동안 레고랜드 방문객 수를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개별 파크의 방문객 수를 공개하지 않는 글로벌 본사 규정 때문이다.
레고랜드코리아는 “지역사회 전반적으로 방문객 수 공개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는 점을 인지하고 개별적으로 방문객 수를 발표할 수 있도록 본사를 설득해왔다”며 “앞으로 방문객 수가 100만 명 단위를 돌파할 때마다 정기적으로 수치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레고랜드코리아에 따르면 레고랜드의 연간 이용권 소비자 가운데 춘천이나 강원지역 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60%에 이른다. 2022년에만 외국인 약 5천 명과 학생 단체관람객 약 3만 명을 유치했다.
올해는 외국인 2만 명, 학생 단체관람객 5만 명 이상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레고랜드코리아는 내다보고 있다.
레고랜드코리아는 관람객 수를 늘리기 위해 시설 운영과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4월 말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야간개장을 실시하며 7월에는 어린이 물놀이 시설도 오픈한다.
이순규 레고랜드코리아 사장은 ”이미 성공한 글로벌 레고랜드들도 처음엔 어렵게 시작했고 우리도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지만 앞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지역사회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