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위산업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9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방위산업’을 제시하고 관련주로 ‘드론 및 안티드론’을 꼽았다. 
 
하나증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재공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퍼스텍 주목"

▲ 9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방위산업’을 제시하고 관련주로 ‘드론 및 안티드론’을 꼽았다.


러시아는 9일(현지시각) 전승절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공습 수위를 높였다.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이우 방향으로 발사된 러시아의 자폭 드론 35기가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도 일부 반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방공망이 흑해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22대를 탐지해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하나증권은 “드론이 주요한 타격 무기가 된 만큼 안티드론 시스템을 향한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각국 자주국방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드론과 안티드론 관련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퍼스텍, 휴니드,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 켄코아에어로, 코콤, 네온테크 등을 제시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