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수한 신한은행 부행장(왼쪽)과 데기 에르덴델게르 바빌라이 칸은행 부행장(오른쪽)이 4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몽골 최대 상업은행에 디지털 금융 노하우를 공유한다.
신한은행은 4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칸은행과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임수한 신한은행 부행장과 데기 에르덴델게르 바빌라이 칸은행 부행장이 참석했다.
칸은행은 몽골 인구의 약 80%가 이용하는 몽골 최대 상업은행이다. 1991년 세워진 이후 몽골에서 540여 곳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칸은행은 최근 디지털 혁신을 전략 목표로 삼고 신한은행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택했다.
칸은행 경영진과 이사회는 지난해 신한은행을 2차례 방문해 ’디지로그 브랜치’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체험했다.
디지로그 브랜치는 신한은행이 기존 아날로그 은행 영업점의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만든 새로운 형태의 영업점이다.
4월 칸은행은 디지로그 브랜치를 벤치마킹한 디지털 점포 ‘디지고’를 몽골 현지에서 새로이 출시했다.
칸은행은 이번 협약에서 신한은행에 디지털 전략, 혁신 서비스, ICT 시스템 등 디지털 금융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한은행과 칸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중심 기반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 및 전략 공유 △온·오프라인 채널간 유기적 고객경험 설계 지원 △금융 시스템과 연계한 혁신적 디지털 인프라 세우기 자문 등에서 협업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몽골 칸은행과의 업무협약은 신한은행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본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계속하면서 여러 해외 파트너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