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신열 신세계면세점 대표이사가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낙찰가와 관련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4일 관세첨 면세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 자리에서 비즈니스포스트에 "인천공항 임대료가 15~20% 가량 줄어든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인천공항에 응찰했다"고 설명했다.
▲ 유신열 신세계면세점 대표이사가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낙찰가는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인천공항 면세점 낙찰가가 너무 높아 '승자의 저주'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일축한 것이다.
인천공항 신세계면세점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유 대표이사는 "신세계면세점 경우 인천공항 매출은 앞으로 20% 가량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2019년 데이터를 비교해 보수적으로 예측한 결과"라며 "어느 분야든 경영 리스크는 상존한다. 앞으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외 시내면세점 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기존 건물 공간을 효율적으로 잘 운영하는 게 최선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유신열 대표는 관세청 면세업계 최고경영(CEO) 간담회 자리에 신세계면세점 대표이사 겸 한국면세점협회장으로서 참석했다. 이호영 기자